자신의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 강사에게 감염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 학원 강사와 강사를 통해 감염된 2차 감염자들이 다녀갔던 코인노래방, PC방, 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의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짐작되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학원 강사 A(25) 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돼 모두 25명이 되었다고 공표했다.
추가 확진자는 코인노래방 4명, 노래방과 같은 건물에 있는 PC방 1명, 택시 승객 2명, 택시기사 손자 1명으로 알려졌다.
노래방과 같은 건물에 있는 PC방에서 확진된 B(17) 군은 지난 6일 PC방에 다녀온 뒤 10일 기침 증세와 이상 증상을 느껴 18일 검사를 받았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이 건물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지난 6일 인천 미추홀구의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PC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등에 문의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며 해당 업소의 상호를 공개했다.
또 A(25) 씨가 이용했던 택시를 탄 중국 국적 부부 2명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택시를 운전했던 택시 기사는 지난 4일 A 씨를 태웠으며 증상을 느끼지 못해 17일까지 개인택시를 운영하다가 17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