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면접을 보러들어간 경험이 있는 회사의 ‘인사 담당자’를 밖에서 만났다는 한 ‘취준생’의 사연이 커뮤니티상에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지난 14일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면접관이 아는 척 했다고 빡친 취준생 논란’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시되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취준생은 “가족들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누가 옆에서 부르길래 쳐다보니까 어떤 남자분이 인사를 하더라. 자기가 누군지 기억하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갑자기 자신을 아냐며 물어온 그의 아는 척에 “모르겠다고 하니까 회사 이름을 말하더니 두 달 전에 면접 봤던 인사담당자라며 취직을 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면접 볼 때 딱 한 번 본 사람한테 왜 그런 걸 물어보냐’고 하니 뻘쭘해 하며 그냥 갔다”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취준생은 글의 마지막에 “본인이 마음에 안 들어서 떨어뜨려 놓고 먼저 말 걸고 취직했냐고 물어보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며 밖에서 본인을 아냐며 물어온 인사담당자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는 척하는 게 이해 안 간다”, “갑질하는게 아니냐” 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던 반면 “좋은 인상이니 아는 척을 한 걸 거다”, “기억해줬는데 너무 과민 반응이다” 등의 반응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