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의 황당한 PPL이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방영된 ‘더킹’ 8회에서는 드라마의 전개와 상관없는 PPL(간접광고)가 계속해서 등장했다.
몰입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서 시청자들의 드센 조롱이 이어질 정도였다.
황당해서 폭소가 터진다는 ‘더킹’의 PPL을 소개한다.
#1 황실 바리스타도 놀랄 커피
김고은과 전화 통화를 하던 이민호는 갑자기 병커피를 마신 뒤 비명을 질렀다.
김고은이 왜 그러냐 묻자 이민호는 “황실 커피와 맛이 똑같다. 첫맛은 풍부하고 끝맛은 깔끔하다. 대한민국은 이걸 시중에서 판다고?”라며 놀라워했다.
병커피는 이민호의 얼굴보다 크게 클로즈업이 잡히기도 했다.
#2 갑분 멀티밤
후배 형사와 이야기를 하던 김고은은 뜬금없이 멀티밤을 꺼내 입술과 볼에 바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후배 형사는 “그 신문물은 뭔데 얼굴, 입술에 다 바르냐”고 놀라워했다.
김고은은 “옛말 틀린 것이 없다. 애들 앞에서는 멀티밤도 못 바른다더니”라며 “너 가져라. 이건 다된다”라고 제품을 선물했다.
#3 김치는 역시 볶음김치
김고은은 후배 형사와 차 안에서 잠복근무를 했다 .
둘이 함께 컵라면을 먹다가 후배가 ‘볶은김치’를 꺼냈다.
마치 광고 화면을 연상케하는 등장이었다.
김고은은 김치를 먹고 “아 시원하다, 김치 좀 먹을 줄 아네”라는 대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4 젓지말고 드세요
이민호와 김고은이 카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뜬금없는 밀크티 클로즈업이 연달아 나왔다.
직원은 “젓지 말고 드시고 달콤함을 느낀 후에 저어드세요”라고 설명까지 덧붙였다.
#5 총리는 LED 마스크를 쓰지
대한제국 총리로 열연 중인 정은채는 LED 마스크를 쓰고 앉아있었다.
그때 정부부처 보고서 결제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정은채는 “왜 이것만 쓰면 나를 이렇게 찾아대냐”라며 마스크를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