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 핫트랙스가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교보문고 판교점 핫트랙스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전시된 필기구 매대의 국산 볼펜 제품에 태극기와 무궁화 장식을 붙어있던 것이다.
누리꾼은 “교보문고에 갔더니 국산펜에 태극기가 꽂혀 있었다. 별생각 없이 둘러봤는데 애국심이 드글드글 올라오는 기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일본 제품에 대한 환상이 높아 불매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다”며 “독립투사 조상님들을 뵐 낯이 조금은 생긴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교보문고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
핫트랙스 관계자는 “핫트랙스 판교점에서 자체적으로 지난주부터 국산 볼펜에 태극기와 무궁화를 장식했다. 국산을 애용하자는 취지로 장식을 한 걸로 알고 있다”며 “판교점 외에 다른 지점에도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교보문고 멋지다”, “우리 모두 국산품 이용하자”, “역시 독립운동 자금 댄 기업은 다르다” 등 교보문고의 행보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교보문고는 교보생명보험의 계열사로, 신창재 회장의 부친인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와 조부 신예범, 백부 신용국 선생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