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
8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소식에 현지에서는 일본의 150년 대지진 주기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에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한반도 지진에 대한 불안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반도 지진과 관련된 연구 결과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지구과학회지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교원대 등 연구진이 공동 연구한 ‘주요 ㅅ도시에 대한 지진 재해도’가 게재됐다.
당시 연구지는 과거 지진 기록을 토대로 향후 한반도 지반 운동 규모를 예측하는 지진 재해도를 분석했다.
다시 말해 특정 지역에서 얼마나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예측한 것이다.
그 결과 대도시 가운데 지진 재해도가 가장 큰 주요 도시로는 대구광역시가 꼽혔다.
그 뒤를 부산, 대전, 광주, 서울이 차례로 따랐다.
연구진은 지반이 얼마나 강하게 흔들렸는지를 나타내는 최대지반가속도(PGA)를 감안해 예측했다.
대구는 1000년에 한 번 씩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꽂혔다.
2500년마다는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논문이 발표된 이듬해 대구와 부산과 가까이 위치한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