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팀이 태국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을 사냥했다는 논란을 빚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태국 현지 언론은 “한국 프로그램에서 대왕조개를 사냥하는 장면이 방송됐다”며 “해당 대왕조개는 농림부가 발표한 멸종 위기에 놓인 희귀 수생동물”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태국의 해양 및 해양자원부는 해당 ‘정글의 법칙’ 방송 내용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SBS 측은 “‘정글의 법칙’ 팀은 현지 공기관의 허가 하에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촬영했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 6월 29일에 방영되었으며 배우 이열음이 첫 바다사냥으로 대왕조개 사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총 대왕조개 3마리를 획득했다고 밝혔으며 다음 예고편에서는 대왕조개를 시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멸종위기종은 일단 사냥하면 안된다는 걸 모르나”, “남의 나라까지 가서 민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