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단양지역 도심지에 매미나방떼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쾌감을 표시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외래종 매미나방이 공공시설, 전신주, 공설운동장 등에 집단 서식해 주민들에게불편함을 주고있다.
매미나방 유충은 식물 잎을 갉아먹고, 매미나방 성충은 7~8월에에 나타나며 한반도 전역, 러시아 극동지역, 일본, 북아메리카 등에 주로 서식한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수의 매미나방떼가 도심지에 집단으로 나타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주택가에도 매미나방이 달려들면서 지역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있다.
또 매미나방은 사람에게도 달려들고, 몸에서 나온 가루를 날리기도 한다.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군은 공설운동장을 폐쇄하고 산림해충병 방재단을 긴급 투입해 방제 작업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매미나방 알집 한 개에서 수백개, 수천개의 알이 부화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서식지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매미나방 알집을 찾아 폐기하는 방식으로 방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