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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소비자이슈

한글 파괴 논란으로 비난받고 있는 한정판 ‘괄도네넴띤’


최근 누리꾼들에게 인기인 ‘팔도 비빔면’ 한정판 ‘괄도네넴띤’이 일부 단체에게 비난을 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27일 한글문화연대는 논평을 통해 “주식회사 팔도라는 회사에서 자기네 상품 ‘팔도 비빔면’을 더 알리고자 한글 파괴 놀이인 야민정음을 도입해 ‘괄도네넴띤’이라고 이름 붙인 특별한정판을 시장에 내놓았다”며 “개인 수준에서 즐기는 놀이문화 차원이 아니라 돈 버는 일이라면 한글 파괴도 서슴지 않겠다는 뻔뻔한 상혼에 걱정을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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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글문화연대는 “조선어학회 선열들이 일제의 탄압 아래서 목숨 걸고 지킨 한글이다.point 98 | 일제의 모진 고문 탓에 이윤재, 한징 두 분은 감옥에서 돌아가셨다”며 “이런 한글을 팔도라는 회사가 공짜로 잘 쓰는 동안 한글 보호나 우리말 발전을 위해 어떤 공헌을 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point 20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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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홈페이지

이어 “그런데 돈 좀 더 벌겠다고 한글 파괴에 이처럼 용감하게 나서다니, 팔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곳이란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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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우리가 일제에 빼앗겼던 것은 나라만이 아니다. 식민통치 막바지엔 우리말과 한글도 모두 말살당할 처지였다”며 “삼일절을 앞두고 한글 파괴에 앞장선 팔도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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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누리꾼들은 “이런게 바로 꼰대다”, “별걸 다가지고 트집이네”, “없어서 못사는건데 왜 비판적으로 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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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팔도는 글씨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바꾸는 이른바 ‘야민정음’을 접목시켜 1020세대를 겨냥한 ‘팔도비빔면’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최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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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이 제품 1차 물량이 모두 팔리자 2차 판매를 확정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