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드럼 연주자가 있다.
올해로 만 106세가 되었다는 전설적인 드러머 비올라 스미스(Biola Smith)다.
비올라는 긴 경력만큼 스윙부터 재즈, 락앤롤 그리고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총괄한다.
비올라는 1912년 11월 29일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10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났다.
온 가족이 피아노를 공부할 만큼 음악에 열정적인 집이었고, 여섯 자매가 함께 자매 오케스트라를 만들기도 했다.
비올라의 여섯 자매는 1930년 라디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공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뉴욕으로 이사한 뒤 다양한 오케스트라에서 경험을 쌓던 비올라는 1949년에는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기도 한다.
그녀는 그야말로 20세기의 역사의 산증인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다운비트 잡지에 글을 싣기도 했다.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는 브로드웨이로 시선을 돌렸다.
현재 비올라는 만 106세로 아직도 특유의 화려한 스타일로 드럼을 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장수 비법을 활기찬 드럼 연주와 함께 좋은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것으로 꼬집었다.
비올라는 “나는 술꾼이지만 확실히 항상 적당히 마신다”고 밝혔다.
이어 “드럼을 치는 것이 전신 운동이 되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올라의 전설적인 드럼 연주 실력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영상은 1939년 촬영된 것으로 가운데 위치한 드럼 연주자가 비올라 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