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8월 상하이 항구에 정박한 선박의 난간에서 피 묻은 셔츠와 신발 한 켤레가 발견되었다. 셔츠와 신발의 주인은 파나마 등록 화물선에 탔던 선원 ‘장징레이’ 씨로 당시에 상하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갑판에는 핏자국이 있었지만, 싸움이나 폭행 흔적이 없고 시신 역시 발견되지 않아 상하이 경찰측에서는 살해 가능성을 배제했다. 장징레이 씨의 이름은 실종자명단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장징레이씨가 소속되어 일했던 해운회사에서는 장징레이씨의 부인에게 80만 위안, 우리 돈 약 1억 3800만원 상당의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알려져있다.
이러한 사건으로부터 8년이 지난 2019년 5월, 2011년 8월에 사라져 죽은 줄 알았던 장징레이씨는 갑자기 중국경찰에 살아있음을 자진 신고했다.
경찰은 장징레이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체포된 장징레이씨는 8년 간 이어진 거짓된 삶을 끝내고 싶어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히며, “이렇게 하기 싫었다. 몇 년 동안 수없이 후회했고,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라며 말을 이었다.
현재 장징레이씨에게는 사기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장징레이씨가 사라지던 당시 그의 아내가 장징레이씨의 범행을 알고있었는지, 혹은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