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혹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휴대폰 액정이 깨진 상태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행동은 이제 그만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지난 달 31일 한 외신은 “깨진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다가 엄지손가락이 괴사한 말레이시아인 A씨”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A씨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액정을 깨뜨렸고, 액정이 깨졌지만 터치하는 데 큰 문제는 없어 계속 이용했다.
수리비가 많이 들기도 했고, A/S 센터를 찾아가는 게 귀찮았던 A씨는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엄지손가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A씨.
병원에 찾아간 결과, 의사는 “엄지손가락에 작은 유리 파편들이 박힌 것 같다. 파편들 때문에 고름이 차고 통증을 일으켰던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손가락이 ‘괴사’ 중이었고, “나머지 손가락을 살리기 위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절단할 수 밖에 없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A씨는 결국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의사들은 스마트폰 액정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것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깨진 파편 조각이 손가락을 찌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피가 나거나 당장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