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역대급 복권 당첨자가 등장했다.
영국 아마존에서 운송부 사원으로 일하던 딘 웨이머스(24)는 최근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딘은 영국국립복권이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됐다.
그는 앞으로 30년간 매달 1만 파운드(약 한화 1,477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
딘이 복권 당첨 소식을 처음 알았을 때 벌인 일은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딘은 추첨 다음 날 까지도 당첨 사실을 몰랐다가, 출근을 하고 나서야 복권에 당첨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곧바로 ‘아프다’는 말로 귀가를 했고, 다음 날 인사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퇴직 사유에는 ‘복권 당첨’이라는 간결한 단어를 적어냈다.
딘은 “아침 7시에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했다가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미리 알았다면 출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사직서를 확인한 인사팀은 딘의 행운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딘은 “퇴직 사유에 적힌 ‘복권 당첨’이 농담인 줄 알더라”고 전했다.
퇴직 이후 딘은 자신의 원래 꿈이었던 ‘시나리오 작가’에 도전할 예정이다.
딘은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것은 평생 꿈이었으며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꿈을 이룰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첨금으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자폐증이 있는 남동생을 챙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