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하온이 마동석과 친분을 쌓게 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길거리에서 배우 마동석 씨와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광희와 정준영, 승관, 하온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국진은 하온에게 “톱스타가 길 한복판에서 하온 번호를 따갔다고?”라고 질문했다.
이에 하온은 “뾰족머리했을 때 (길에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한 뒤 “어떤 무서운 목소리가 저를 ‘어이!’ 이렇게 불렀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하온은 “난생처음 ‘시비 걸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고 무서웠다. 당시 매니저도 없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하온을 향해 “어이!”라고 부른 사람의 정체는 바로 배우 마동석이었다.
커다란 흰 색 벤에서 팔 한쪽을 창문 밖에 내민 채 길거리에 있는 하온을 향해 “어이!”라고 부른 것.
이 모습을 본 하온은 “만감이 교차하고 영화 보는 거 같고 무섭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하온이 고개 숙여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마동석은 하온을 향해 “어, (나 너) 팬이야”라고 하더니 “번호 좀 줘”라고 말해 하온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동석과 연락처를 나누게 된 하온은 “되게 영광이었다”라며 “연락을 되게 자주 주신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 서로 연락도 주고받고 친해진 상태라고 한다. 하온은 “시사회도 두 번이나 초대해주셨는데 제가 바빠서 못 갔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