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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희생자 기리는 기념비가 ‘밥상’이 되어 버렸다


“전쟁기념관 관리 참담하네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의 게시판 글이 논란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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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 전쟁기념관 이용객이 올린 게시글의 내용과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쟁기념관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기념비가 밥상이 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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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서 보이는 문제의 모습은 장애인의 날이었던 이달 20일에 찍힌 모습이었다.

이 날 기독교 선교 단체 A가 주관한 행사가 있었는데, 이 행사에 창여했던 인원 중 일부가 전쟁기념관에 있는 6.25 전쟁 기념비를 밥상으로 하여 식사를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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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해당 게시글에서 외국에서 자신의 경험도 함께 밝혀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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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중 방문한 전쟁기념관에서 계단에 앉아있다가 “기념관을 지키던 의장대에게 호되게 혼이 났”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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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도 잘못된 행동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것과 비교해, 한국의 현주소와 시민들의 문화 정신이 옅보였다고 전했다.

뿐 만 아니라, 이러한 행태를 관리하지 않은 전쟁기념관 관리자들에게 호된 일침을 가하는 게시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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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글쓴이가 해당 게시글에서 이야기 한 “전쟁기념관은 박물관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선조의 영혼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는 내용에 동의하며 전쟁기념관이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관리해야 할 사람들은 어디에 있느냐며 통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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