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축구선수 살라가 탑승했던 경비행기의 잔해가 해저에서 발견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로이터 통신은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탑승한 비행기의 동체와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이 살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 수색팀은 해저탐사로봇을 동원한 결과 살라가 탑승한 경비행기와 같은 기종인 ‘파이퍼 말리부’의 동체를 확인했다.
또한 동체 안에서 시신 1구도 카메라를 통해 확인했다.
수색팀은 “유족, 경찰과 확인해 시신을 운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살라는 새 소속팀인 잉글랜드 카디프시티로 합류하기 위해 조종사 1명과 함께 경비행기를 탑승했다 실종됐다.
살라가 친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세지에는 “친구들 나는 이제 죽을 것 같다”며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포함돼 축구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