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문하면 내일 발송되는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쿠팡맨 가족이 일부 고객들에게 고충을 호소해 화제다.
지난 19일 ‘네이트판’에는 “새벽 배송하는 쿠팡맨 가족입니다. 부탁드리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글을 작성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새벽배송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받기를 요청한 분들은 주문하기 전 꼭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새벽배송에 직접 받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배달을 하면 불은 꺼져있고 아무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더구나 쿠팡 새벽 배송은 고객에게 전화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고객의 연락처가 적혀 있지 않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택배를 문 앞에 두고 가면 다음 날 컴플레인을 걸고, 별점 평가를 낮게 준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적어두지 않거나 출입 방법을 적어놓지 않아 상품을 다시 들고 되돌아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가족 중 쿠팡맨이) 몸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새벽에 쿠팡맨을 기다렸던 고객들이 감사함을 전하면 참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작은 배려를 부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너도나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이 모든 위기가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글을 끝맺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쿠팡맨이 니들 모닝콜이냐”, “저런애들은 블랙리스트에 넣어야함”, “진상 안 만나고 안전운행 하시길 바라요”, “항상 감사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배송 업무 강도가 높아진 만큼, 시민의식을 가지고 택배기사들에게 감사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