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의지를 알 수 있는 비장한 약국이 화제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비장한 약국’이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사진 속에는 문이 닫혀있는 한 약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약국에는 ‘마스크 구해오겠습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보인다.
약사의 비장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공급처를 통해 마스크 500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약국 약사는 “진짜 (마스크가) 공급될 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며 “물량이 들어와도 5분이면 품절될 수량이다. 손님도 약사도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때에 어떻게든 마스크를 확보해오겠다는 약사의 의지에 누리꾼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마침표 때문에 더 비장해보여”, “회사 앞인데 여기 약사님도 엄청 착하셔”, “우리 집 앞이었으면 단골 됐겠다ㅋㅋㅋ 너무 귀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