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 <사냥의 시간>이 다음달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3일 <사냥의 시간> 제작사 리틀빅픽쳐스 측은 넷플릭스가 윤상현 감독의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여 국에 29개 언어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극장 개봉을 하려던 <사냥의 시간>이 공개 방법을 넷플릭스로 돌린 것이다.
리틀빅픽쳐스 측은 “오랜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장 효과적이면서 더 많은 관객분에게 저희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기대 하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역시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여개국의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과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숨막히는 결투를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가 출연했다.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 단독 공개에 앞서 한국 영화 최초로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돼 해외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