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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태가 ‘일본’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영상)


24일 젠더미디어 슬랩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합법처럼 보이는 일본 AV 역시 N번방과 유사하게 여성 착취 구조 속에서 제작되고 있다”라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PAPS라는 한 일본 비영리단 활동가들과 인터뷰 내용에서 AV 제작 실태가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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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PAPS는 성착취·성폭력 피해자 상담 및 실태조사를 목표로 하는 NPO 법인으로, 강제 촬영 피해자들과 상담을 통해 알게 된 AV업계의 교묘한 성착취 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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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여성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해 AV에 출연하게 해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들에 따르면, AV업자들은 부분 모델이나 성인용품 모니터 형식의 고액 알바를 제시하며 어린 여성들을 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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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로 지원하면 AV 촬영을 알선하는 것.

AV 업자들은 이들이 촬영 요구를 쉽게 거절하지 못하게 면접 단계에서 “촬영을 거부할 시 위약금을 물게 된다”라는 조항을 넣는다.

유튜브 ‘슬랩 slap’

이는 출연자 섭외부터 촬영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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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슬랩 slap’

뿐만 아니라 연예계 스카우트 형식으로 가장해 AV가 연예계 일부인 것처럼 속여 “배우나 아이돌, 모델이 되고 싶으면 AV를 거쳐야 한다”라는 말로 출연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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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S는 촬영 단계에서도 ‘촬영’이라는 명목하에 성희롱이 이뤄진다고 폭로했다.

유튜브 ‘슬랩 slap’

촬영 당시 눈물을 흘리면 강간물로 촬영되고, “그만해”, “아파” 등 촬영 중단을 요구해도 모두 AV 대사가 되어버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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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슬랩 slap’

눈물을 흘리는 출연자에게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 긴장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라는 등의 가스라이팅이 이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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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교묘한 속임수를 통해 출연자들이 마치 자발적으로 원해서 출연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만들어지면, AV업자들은 이를 통해 AV의 합법성을 강조한다.

PAPS는 “사업자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소비하는 쪽도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해 AV를 보는 것에 대한 저항감도 없어진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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