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23일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신도시와 도심 주택단지 8곳의 이름을 일반인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 대상은 남양주 왕숙지구, 고양시 창릉지구, 하남 교산지구, 부천 대장지구, 인천 게양지구, 과천, 서울 서울의료원 부지, 서초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총 8곳이다.
홈페이지에 희망하는 도시(단지) 이름과 그 이유를 100자 내로 써서 제출하면 된다. 8곳을 중복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등이 최우수상(1인), 우수상(1인), 장려상(2인) 등 총 32편을 선정해 상금과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총 상금은 7,000만 원으로, 최우수상을 타면 상금 5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공모전과는 별개로 홈페이지 접속자를 대상으로 살고싶은 신도시 2곳을 선택하면 60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토부 측은 “3기 신도시는 지하철 연장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판교와 같이 일자리가 많은 도시 컨셉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이름이 지어지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