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초등학생 딸이 농장에서 토끼를 훔쳐왔는데 돌려줘야 할까요?”라는 질문이다.
해당 사연자에 따르면 휴일에 초등학생 딸이 친구들과 농장쪽으로 놀러갔다가 아기 토끼 2마리를 가방에 넣어서 훔쳐왔다.
농장에 뚫린 그물을 통해 농장 주인이 모르게 훔쳐왔다는데 왜 훔쳐왔냐는 질문에 딸은 귀여워서 키우고 싶다고 답했다.
작성자는 “저는 돌려줘야한다는 입장인데 딸은 키우게 해달라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남편도 토끼가 귀여운지 키우자고 그러는데 돌려줘야 맞는거겠죠?”라며 질문했다.
이어 “그런데 톨려주면 나중에 토끼탕이 되는 건가요? 무조건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귀여운 아이들이 죽는거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토끼탕이 되는 안되는 문제를 떠나서 이건 교육문제고 토끼는 농장껍니다”라며 사연자를 꾸짖었다.
이후 사연자는 “오해들이 있으신데 당연히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돈을 주고 데려올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농장 주인분께는 따로 전화드려서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토끼 한마리는 돌려드리고 한마리를 저희가 키우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저희 아이는 저희 부부가 알아서 할테니 훈수는 그만 들을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그 자식의 그 부모네ㅋㅋㅋ” , “도둑질을 합리화하는 클라쓰”라며 여전히 사연자를 향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