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비 문서 괴담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글의 내용에 의하면, 어떤 한 남성이 TV 진품명품에 출연해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며 ‘집안의 가보’라고 여기는 문서를 감정받아보니 노비문서로 밝혀졌다.
즉, 가보라고 애지중지했던 종이가 결국 노비임을 증명하는 문서였던 것.
그런데 이러한 괴담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KBS1 진품명품 1000회 특집에서는 이러한 괴담의 진실을 밝혀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한 남성이 자매명문과 서원노비도록을 감정받기 위해 들고 나왔다.
인터넷에서는 노비 집안 측이 노비 문서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노비 문서를 가진 쪽은 노비를 소유했던 양반가였다.
즉 노비 문서를 감정 받으러 나왔던 남성의 조상은 양반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그러네…노비가 노비 문서를 가지고 있었으면 찢었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이 노비에게 노비문서를 주는 건 찢고 양민신분을 회복하라는 의미겠죠 ㅎㅎㅎ”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