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든 ‘SKY캐슬’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벌어졌다.
올해 홍익대학교 경제학부에 ‘고른기회전형’으로 지원한 한 수험생이 사람을 써서 의도적으로 경쟁률을 높인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홍익대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고른기회전형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복지급여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이다.
해당 수험생은 지원자격조차 없는 지인을 이용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험생은 원서 접수기간 초반에 경쟁률을 높여, 다른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도록 유도했다.
이미 군대에 가 있거나 수능을 응시하지도 않은 지원자 다섯 명 가량 중 일부가 해당 수험생의 주소지와 비슷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홍익대학교 뿐 아니라 서울권 다른 대학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경쟁률을 높인 것이 드러났다.
현재 해당 수험생은 홍익대학교에 추가 합격했으나 아직 등록은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