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의 시민들이 떼까마귀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수천마리의 까마귀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은 벌써 3년째로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에 수원시는 순찰반을 투입시키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까마귀떼 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겨울에 처음으로 약 1만 마리의 까마귀가 수원을 점령했다.
이에 수원시는 순찰반을 편성하여 까마귀를 퇴치하고자 했지만 통하지 않았었다.
까마귀가 싫어하는 레이저건을 사용했지만 이 효과는 5분을 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이러한 상황이 3년째 반복되고 있고 수원시민들의 불편도 지속되고 있다.
시민들은 “까마귀떼가 낮에는 없는데 밤마다 몰려와 하늘이 더욱 새까맣게 물든다”라고 하며 까마귀의 울음소리에 “잠까지 설친다”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시민들의 생활에도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순찰원들과 환경미화원들도 그 고충이 심각하다.
순찰단원들은 매일 퇴치작전을 수행해야 했으며 환경미화원들은 끝없이 배설물을 처리해야 했다.
살수차까지 동원하여 배설물을 치우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또 다시 더러워져 매우 힘들다고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까마귀떼가 수원시로 자꾸 오는 것은 도심과 농경기가 가깝고 시내의 전깃줄이 많은 점과 고층 건물이 바람을 막아주는 환경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까마귀떼의 생태분석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동 동선을 분석하고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쓸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