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PD 때문에 분노한 유재석의 모습이 화제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석이 방송에서 화난게 눈에 보였을 때’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화제의 순간은 2002년 방영된 KBS2 ‘콩포의 쿵쿵따’에 등장한 내용이다.
유재석은 게임 도중 ‘낙지찜’을 단어로 이야기 했다.
PD는 “낙지찜을 어디서 먹었냐”고 추궁했다.
이어 “제가 낙지를 안 좋아해서 저는 모른다”며 ‘낙지찜’이 없는 단어라고 오답처리를 했다.
억울하게 벌칙을 받게 된 유재석은 그 다음주 녹화에 “낙지찜이 있는 음식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PD는 “결정적으로 사전에 없었다. 그때 제가 말씀드렸듯이 저는 낙지를 별로 안 좋아해서 낙지찜이란 요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스태프들한테 물어봤잖아요! 아무도 얘기 안하던데 뭐!”라며 “평상시에 덕을 좀 쌓으세요!”라고 소리쳤다.
이를 듣고 있던 유재석은 잠시 정색했으나 어색하게 웃었다.
다른 MC들도 아무 말을 하지 못하고 눈치만 봤다.
유재석은 웃는 얼굴이었지만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영상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자기가 틀린거 창피해서 상대만 몰이하는 타입인가”, “덕을 쌓으라고 하는 말은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