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유일하게 ‘무면허’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영국 여왕이다.
지난 10일 영국 윈저 궁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SUV 차량을 운전하며 등장했다.
비서나 경호원에게 운전을 시키지 않고, 거대한 차를 직접 운전하며 공식 행사에 등장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로 93세가 된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소에도 드라이브를 즐긴다고 한다.
특히 자동차로 질주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는 놀랍게도 운전 면허가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영국에서 운전면허증은 영국 여왕의 이름으로 발행이 된다.
본인이 발행하는 면허증이기 때문에 여왕 본인은 면허가 없어도 운전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자동차 번호판이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야말로 여왕만의 권한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은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운전을 배웠다.
전쟁 당시 여성부대인 보급부대 소속으로 직접 트럭을 몰거나 차량 타이어를 교체하는 일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