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쇼핑을 위해 비행기 이륙을 막은 개념없는 부녀가 등장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메이르징지(每日經濟)신문은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중국 여객기에서 상상치 못한 소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승객 160여 명을 태운 중국 춘추항공 9c8892편 여객기가 한 여성의 저지로 이륙이 30분 넘게 지연된 것이다.
이 여성은 동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비행기 탑승교 구간에 앉아 이륙을 막았다.
실제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승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승객들은 항의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이륙을 막았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모녀 관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비행기를 막아선 여성이 어머니로, 딸의 쇼핑이 끝날 때까지 비행기를 잡아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딸로 추정되는 여성은 공항경찰에 비행기를 이륙시키지 말고 대기하라는 전화까지 걸었으며, 한참이 지나 양손에 쇼핑 꾸러미를 들고 나타났다.
승무원들은 두 사람의 탑승을 거부했고 결국 비행기는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이륙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현지인들은 관광 당국에 두 사람을 ‘어글리 차이니즈’(추악한 중국인) 리스트에 올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중국은 인성교육을 전혀 안한다고 한다. 한국도 방치 상태임을 감안하면 전면적 교육개혁이 있어야 할 것”, “어글리 차이니즈가 아니고… 어글리 자체가 차이니즈란 뜻”, “중국인 수준 어디 안가지…세계에서 중국 좋아하는 나라는 북한밖에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