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형석이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자연인 성우로 유명한 배우 정형석이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는 정형석에게 “얼굴은 굉장히 터프하신데, 목소리가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속에서 TV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형석은 “제가 생긴 모습은 북방민족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창희는 정형석이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인기를 언급했고 정형석은 “8년째 많은 사랑을 주고 계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이시언과 친분이 있다는 정형석은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관악산에 오른 이시언 모습에 내레이션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형석은 라디오에서 자신의 내레이션 중 팬들이 유독 좋아한다는 멘트도 직접 밝혔다.
정형석은 “많은 분들이 ‘나도 좀 줘요~같이 좀 먹어요~’라는 멘트를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며 “그런데 제가 그 말을 몇 번 한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정형석은 “본인도 자연인과 같은 생활을 하시냐”는 질문에 “일단 저는 도시에 산다. 아파트 16층에 산다. 하지만 캠핑을 좋아한다. 아파트 베란다에 캠핑 용품이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