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류스펜나’에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끊임없이 심각한 성희롱과 악플을 퍼부은 네티즌이 잡혔다.
그리고 이 네티즌의 정체가 중학교 2학년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패션 유튜브 채널 ‘류스펜나’의 류경아 씨는 최근 수학여행 코디 제안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그런데 이 영상에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충격적인 악플이 달려 유튜버는 물론 댓글을 본 네티즌은 충격에 빠졌다.
그 댓글에는 “이 X보고 X치니까 X물 잘 뽑혀 아주ㅎ”라고 쓰여있어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이 악플러는 류 씨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심각한 성희롱을 했다.
그는 “XX먹고 싶네요 XX이 버억”, “XX이 자연산이신가요?”라고 댓글을 썼다.
이 댓글을 본 류 씨는 “제가 그 사람(악플러)에게 무슨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인스타그램까지 와서 댓글을 남기니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류 씨는 지난 9월 고소를 했고 악플과 함께 성희롱까지 한 범죄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에 해당했다.
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그리고 마침내 잠힌 악플러의 정체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다.
이 악플러은 소년법 적용을 받아 지난달 29일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소선도위탁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류 씨는 악플러의 동의 하에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통화 내용을 보면 악플러는 “장난으로 그랬다”, “이렇게 크게 일이 벌어질 거라곤 생각 못했다”등으로 자신을 변호했다.
이에 류 씨가 “그거 저한테 직접 대고 말할 수 없는 내용이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악플러 학생의 어머니는 류 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는 “저희 아들이 사과 전화 드린 것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신고 하신 것도 감사드린다. 여기저기 계속 댓글 남겼으면 어쩔 뻔했는지 모르겠다”고 보냈다고 했다.
험한 일을 당한 류 씨는 “유튜브 댓글 고소 안 된다고 하시면서 악플 달고 다니시는 분들 많던데, 이 경우 보시고 악플 달고 다니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