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을 피우는 취객을 포옹으로 제압하는 남성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짧은 유튜브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4일 ‘난동부리는 취객을 한방에 진압하는 멋진 일반인’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이다.
영상에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당시 한 취객이 경찰관 2명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담고있다.
취객은 계속 “찍어요”, “찍어”라고 외치며 경찰에게 휴대전화를 내밀었고, 만류하는 경찰을 뿌리치고 있디다.
경찰은 취객의 팔을 잡으며 계속 제압하려 하고 다른 한 손으로 취객의 모습을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
그때 근처 벤치에 앉아 상황을 지켜보던 한 청년이 일어나 실랑이를 벌이는 경찰과 취객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청년은 취객을 꼭 끌어안은 후 다독였다.
자신을 안아주며 다독이는 청년의 행동에 흥분을 가라앉힌 취객은 “UCC에 좀 알려줘”라며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은 서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 경찰들에게 가도 괜찮다는듯 손짓을 하고 취객을 계속 다독여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영상에 화제를 모으자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상에 게재된 유튜브에도 훈훈하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한 네티즌은 “포옹해줄 수 있는 생각을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공권력이 아닌 가슴으로 일처리하신 멋진 시민이다. 진짜 멋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압이라길래 폭력적인걸 기대한 내가 낯뜨겁다”, “내가 오히려 한 대 맞은 기분, 힘보다 따뜻한 말 한 마디가 필요했지 않나” 등의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