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시어머니가 예비 며느리에게 순결 확인 검사를 요구해 큰 논란이 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대만에서 예비 시어머니에게 무리한 요구를 받은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결혼 준비를 하던 여성 A씨는 예비 시어머니때문에 결국 남자친구와 이별하게 됐다.
A씨의 시어머니는 A씨에게 혼수로 고가의 자동차와 결혼 지참금을 요구했다.
심지어 A씨에게 “처녀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산부인과에 가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제 순결에 관한 문제는 어머니가 신경 쓰실 부분이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예비 시어머니는 “네가 전염되는 성병에 걸린 게 아닌지 확인하려 했을 뿐이다”라며 “미리 조심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오히려 반박했다.
결국 화가 난 A씨는 “어머니, 그렇게 처녀를 원하신다면 유치원에 가서 찾으시라”고 말했다.
A씨는 “이후 남자친구에게 계속 연락이 왔지만 받지 않았다. 남친은 좋지만, 그의 어머니를 생각하면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라며,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어 이별을 택했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