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의 결말이 개봉 8년 만에 드디어 밝혀져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 서머싯 하우스에서는 ‘필름4 서머 스크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010년작 영화 ‘인셉션’ 스크리닝도 포함됐고 스크리닝 자리에는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이 참석했다.
마이클 케인은 극 중 주인공인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아내 맬의 아버지 마일즈 역할을 맡았다.
영화 ‘인셉션’의 열린 결말은 전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케인은 “처음 각본을 받았을 때 혼란스러워서 감독에게 ‘어디가 꿈이고 어디가 현실이냐’고 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케인에 따르면 질문을 받은 감독이 “케인, 당신이 들어간 장면은 현실이고 안 들어간 장면은 꿈입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코브가 입국에 성공해 두 아이가 재회하는 모습이다.
공항에서 만난 마일즈(마이클 케인)도 함께 돌아가 같인 장소에 있다.
감독의 대답에 따르면 케인이 함께 있으니 마지막 장면은 현실이라는 뜻이다.
영화 마지막에 아이들을 안아주러 가기 전 코브는 자신의 ‘토템’인 팽이를 돌린다. 팽이가 쓰러지면 현실, 계속 돌아가면 꿈 속이다.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은 채 영화가 끝나자 많은 관람객들이 엄청난 후폭풍을 겪어왔다.
이번에 마이클 케인이 전해 온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는 그동안 인셉션의 해피엔딩을 바라온 팬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