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인 가운데, 이것을 착용한 채로 운동을 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헬스장에서 에어팟 사용을 하지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몇 가지 이유를 들며 헬스장 내 에어팟 착용을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어팟은 물이나 땀을 막을 수 없고, 공식적인 방수 등급이 없어 땀을 비롯한 액체와 장기간 접촉할 경우에는 기기 수명이 감소할 수도 있다.
또 침수로 인한 손상은 에어팟 보증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고장이 날 경우 각 부위별로 70달러(약 8만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땀 이외에도 착용 도중 이탈로 인한 기계 손상, 파손 역시 에어팟 보증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
지난 17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에어팟 2세대 역시 방수·방진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해당 기능은 에어팟 3세대에서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운동할 때 하면 안되겠네”, “에어팟 운동할 때가 제일 편리해서 좋았는데”, “땀 안흘리는 운동을 찾아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