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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레드카펫’에서 중국 여배우가 ‘끌려 내려온’ 진짜 이유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영화제인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 중국 여배우가 끌려 내려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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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중국의 여배우 시염비(施艳飞)로 중국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배우였다.

지난 17일 (현지 시각) 미국 매체 넥스트 샤크는 지난 14일 열린 제 72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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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는 인지도가 어느정도 쌓여 있었지만, 해외에서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염비가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사진 기자들 중 아무도 셔터를 누르지 않는 민망한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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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무관심에도 시염비는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일부 기자들은 다음 출연자를 보기 위해 시염비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지만 시염비는 이에 굴하지 않고 포즈를 계속해서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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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진행 요원이 시염비에게 비켜달라는 요청을 보냈지만 시염비가 레드카펫에서 나오지 않았고, 결국 시염비는 끌려나오다시피 레드카펫에서 내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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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시염비는 “모든 배우가 그렇듯 행사에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고 현장이 시끄러워 스태프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발생한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이 해프닝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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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칸 영화제 작품과 관련이 없는 시염비가 고액을 지불하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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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중국 매체 레코드 차이나는 칸 국제 영화제는 공식 초청을 받지 않고도 약 3500만원 상당의 고가의 티켓을 사면 레드카펫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