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20주년을 기념해 개정된 해리포터 시리즈가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출판사 문학 수첩은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3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발간했다.
그러나 개정판이 공개되자마자 해리포터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표출하며 번역을 지적했다.
먼저 등장인물 이름이 다 바뀌었기 때문이다.
개정판에서 록허트는 록하트, 케드릭은 세드릭, 롱바텀은 롱보텀, 빅터는 빅토르로 표기됐다.
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첫 문장은 “Mr.
and Mrs.
Dursley, of number four, Privet Drive, were proud to say that they were perfectly normal, thank you very much. They were the last people you’d expect to be involved in anything strange or mysterious, because they just didn’t hold with such nonsense”이다.그러나 개정판에는 “프리빗가 4번지에 사는 더즐리 부부는 우리는 완벽하게 평범합니다, 그럼 이만, 하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이들은 결코 그 어떤 이상하거나 신비로운 일에 연루될 리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터무니없는 것에는 애당초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니까”라고 번역했다.
이를 두고 문장을 너무 직역했다는 주장과 한국어 문장도 이상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그뿐만 아니라 헤르미온느를 욕하는 표현인 ‘Mud Blood’를 잡종이 아닌 머드블러드로 표현한 것에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초판 존버합니다”, “번역이 아니라 직역을 했다”, “번역기 같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