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며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년에 비해서 ‘배추값’이 두배이상 폭등했다.
값이 폭등한 것에 비해, 시장에 나와있는 배추들의 품질은 전년과 비교해 썩 좋지못한 상태이다.
배추수확시기인 현재 대부분의 배추농가에는 빼곡한 배추밭대신 잡초처럼 널부러지고 쓰러진 배추들이 한가득이다.
지난 3차례의 태풍 때문에 배추모종이 제대로 밭에 뿌리를 내리지못해, 완전히 성장하지않거나 바람에 배추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10월의 배추 생산량은 24만 1천 톤 정도로 지난해와 비교해 16.6% 나 감소하는 등, 지난 여름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이와 같은 공급량 부족으로 배추판매업자 입장에서는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집에서 김장을 해서 먹는 가구들은 이와같은 사태로 인해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은 절임 배추를 찾거나, 아예 포장 김치를 구입하는 입장이라고 한다.
절임 배추와 포장 김치는 사전예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놓은 상황이라, 전년과 비슷한 가격대에 제공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