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역대급’ 기부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트위치에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성은 “사실 예능 나오는 걸 주저했는데 국가를 위해 용감하게 살아온 분들을 위한 자리라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국을 위해 싸운 분들을 도울 수 있다고 해서 왔다. (기부라는) 의도가 좋아 용기를 냈다”고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평소 최태성의 강의를 즐겨 듣던 제자들이 연이은 기부를 하는 가운데 최태성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많은 분이 기부해주고 계시다.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감사 인사를 전하던 그 때, 랜선 제자 일동이 1,919만 301원을 기부했다.
기부를 하며 남긴 메시지는 “기억해달라. 그래야 역사가 된다”였다.
1,919만 301원이라는 특별한 금액은 바로 1919년 3월 1일을 의미한다.
이 날은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선언서를 발표했던 ‘삼일절’이다.
최태성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엄청난 금액에 깜짝 놀랐다.
최태성은 “랜선 제자분들이 늘 이렇게 도네이션 하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