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은 카톡을 쓰지 않는다.
“요새 누가 카톡을 쓰나요?”
10대들이 많은 인터넷엔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약 50만 명이 넘는 청소년이 카카오톡을 지우고 페이스북 메세지로 갈아탔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10대들이 알려준 진짜 이유 5가지를 소개한다.
#1 플러스친구 광고가 안온다
카카오톡 알람이 와서 확인하면 광고인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나 최근 카카오톡 수익모델이 플러스 친구로 집중되며 광고가 늘어나고 있다.
정크 광고 수준인 연락을 받다보면 피로감이 쌓인다.
#2 지옥같은 단톡방이 없다
학생들의 경우 담임 선생님을 초대해 단톡방을 만들 때가 있다.
그런데 선생님은 듣지 말아야할 이야기가 있다면?
선생님을 빼고 단톡방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만약 새로 만든 단톡방 안에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또 그 사람을 빼고 단톡방을 만들어야 한다.
동아리, 학생회, 숙제 등등 할일에 따라 만들어진 단톡방도 있다.
그야말로 무한지옥이다.
페메는 이러한 단톡방 지옥에 빠지지 않아도 되서 좋다.
#3 접속 중인지 확인 가능하다
페이스북 메세지에만 있는 기능이 바로 ‘접속 중’인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보낸 메세지의 답장이 바로 올지 안올지 보내기 전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4 전화번호가 필요 없다
카카오톡과 다르게 페이스북에선 이름만 검색하면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
번호나 아이디를 따로 주고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 가능하다.
#5 10대 만의 매체
페이스북 메세지가 10대들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기성세대가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모, 선생님들이 모두 카카오톡을 쓰니 아무때나 오는 어른의 연락을 받는 것이 불편하다.
반면 페이스북은 10대들만 사용하니 친구끼리 대화가 가능하다.
친구끼리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청소년들을 페메로 이끄는 주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