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노인이 두 달 동안 피를 토한 이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호주의 외신들은 중국 쓰촨성 다바 지역에 사는 리 씨의 사연을 전했다.
올해로 60세가 된 리 씨는 두 달 전부터 목에 불편함을 느꼈다.
목이 자꾸만 간지럽고 기침이 자주 나왔다.
시골 지역에 사는 리 씨는 병원을 방문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
결국 리 씨는 피까지 토하게 됐다.
그는 날을 잡아 도시에 위치한 큰 병원을 찾아간다.
도대체 리 씨가 피를 토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리 씨는 내시경을 진행했고 두 달동안 괴로웠던 원인을 단번에 뽑아낼 수 있었다.
리 씨를 아프게 했던 것의 정체는 ‘거머리’였다.
리 씨의 기관지 벽에는 거머리가 살고 있었다.
리 씨는 평소 물을 끓이지 않고 마셨고, 거머리의 알이 그의 몸 속에서 부화했다.
간단한 수술을 통해 리 씨의 목에 있던 10cm 거머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
담당 의사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물을 끓여 마셔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