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영등포세무서 건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게시물에는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에 위치한 영등포세무서 청사는 다른 공공기관 건물에 비해 오래된 고딕 양식의 붉은색 벽돌로 이뤄진 모습을 담고 있었다.
틀에 박힌 사각형 건물이 아닌 성당이나 중세 궁전 같은 외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글쓴이는 “영등포 세무서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예식장이었는데 건물주가 세금을 건물로 납부한거라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영등포 세무서는 한 예식장이 본관을 비롯해 두 개 건물을 물납(조세를 현금 대신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 등 재산으로 이행하는 것)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물주 개멋지다 ㅋㅋㅋ”, “주행연습할때 매번 보고 신기했었는데”, “고용센터도 물납인가…아니 왜 예식장을 공공기관으로 쓰나 했더니ㅋㅋ”, “헐 나 여기앞에 사는데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당중초앞”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