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주변에 살이 까슬까슬하게 일어나는 거스러미가 보이면 가만 두지 못하고 뜯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 뜯다 보면 손톱 주변이 벌겋게 부어 올라 고름이 차고 열감이 느껴지기는 경우도 생긴다.
이는 ‘생인손’, ‘사두창’, ‘생손’, ‘생손앓이’ 등으로 불리는 조갑주위염(손톱주위염)일 수 있다.
조갑주위염은 손·발톱 주변 거스러미를 잡아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저절로 뜯겨나간 틈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생기는 염증으로 네일 아트를 자주하면 많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톱을 물어뜯거나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을 고치고 손을 청결히 하고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을 수시로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되면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손 거스러미는 소독 한 작은 가위나 손톱깎이를 사용해 정리해야 한다.
또한 거스러미는 손끝을 향하는 방향으로 잡아 없애야 하며 거스러미를 없앤 부분도 소독한 뒤 보습제를 바르면 좋다.
설거지는 장갑을 끼고 하며 네일 아트나 매니큐어는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조갑주위염은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손·발톱이 빠질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유화정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조갑주위염을 막으려면 평소 손·발톱 청결과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하며 통증이 계속되고 크게 부으면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