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피곤함을 느낀다면, 그 원인이 ‘살’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최근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에서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케리 스튜어트 교수의 한 연구결과를 전했다.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체중에 따라 ‘수면의 질’이 결정된다.
연구진은 77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모두 당뇨병과 당뇨 전 단계를 진단 받은 ‘비만인’들이었다.
연구진들은 그룹을 나누어 A그룹에는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했다.
반면 B그룹에게는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도록 했다.
실험 이후 참가자들의 체질량과 복부 지방 변화를 측정했고, 실험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도 벌였다.
설문의 내용은 ‘불면증과 과도한 수면, 졸림 상태, 수면제 사용 여부’ 등이었다.
실험 결과 A 그룹과 B 그룹 모두 체중과 복부 지방이 감소했고, ‘수면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연구를 이끈 스튜어트 교수는 “과체중 사람들이 체중을 빼면서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다. 과도한 체중은 수면 장애를 일으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