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칼럼리스트 황교익이 다시 요리사업가 백종원을 저격했다.
지난 10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리가 고정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동생의 쇼핑몰을 홍보해 비판을 받은 기사를 공유하며 “좋은 지적. 이 생각을 조금 확장해보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간판에 걸고 프랜차이즈 외식 사업을 하는 분이 외식업체 개선 방송 프로그램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정출연하는 것은 어떻게 볼 수 있나”고 말했다.
그는 ‘백종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프랜차이즈 외식 사업을 하고,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한다는 점, 황교익이 과거 여러 차례 백종원 저격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한 점을 봤을 때 “이번에도 백종원 저격한 글인거냐”는 반응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어 그는 <양파 소비>에 대해서도 “양파가 과잉생산됐으니 당장에 더 많이 먹자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좋은 일이나, 한국인이 앞으로 양파를 더 많이 먹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point 143 |
이미 전세계에서 톱으로 많이 먹고 있기 때문.point 19 | 과잉 생산 농산물 소비 촉진이나 하는 게 농정이 아니다.point 42 | 농사의 흐름을 보고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point 61 | 1960년대 정부가 환금작물로 권장했던 농작물에 대한 전반적 검토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point 109 | 1
백종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양파값 폭락으로 양파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요리법을 소개해왔다.
황교익의 백종원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백종원의 음식, 레시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피자집 등을 문제 삼으며 비판한 바 있다.
백종원은 이에 대해 “평론가로서 시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으나 지난 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분의 펜이 왜 나를 향하는 지 모르겠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황교익을 곱게 바라보지 않는 듯 하다.
대중들은 황교익이 맛칼럼리스트로서 지식은 있으나 오만하다는 입장이다.
한 네티즌은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자신의 입맛만 고집한다. 자기 맛에 맞지 않으면 하등하다는 인식이 기분 나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