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가 화제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IOC에서 수호랑 반다비 못 쓰게 한 결과’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수호랑 ·반다비를 지역 상징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올림픽 마스코트를 지역 상징물로 사용한 전례가 없다며 번번히 거부했다.
강원도는 포기하지 않고 특별한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수호랑과 반다비가 각각 새끼를 낳아 2세가 태어났다는 스토리텔링을 가져온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캐릭터가 범이·곰이다.
범이·곰이는 수호랑·반다비를 개발한 같은 디자인 업체에서 제작됐다.
둘의 자식이기 때문에 닮은 듯 다른 듯 귀여움을 자랑한다.
강원도는 상표권 등록이 진행되는대로 굿즈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해서는 범이·곰이 상표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태훈 강원도 대변인은 “강원도는 범이, 곰이가 계속해서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이를 통해 강원도를 찾는 유인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상품화 사업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