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성행위를 한 남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영국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을 빚었다.
영상 속에서 두 남녀는 승객들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담요를 덮고 성행위를 하고 있다.
문제의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영국 시민들은 두 남녀이 비정상적인 행동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런데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영상 속 두 남녀의 정체를 공개했다.
둘은 비행기에서 처음 본 사이로 남자에겐 임신 6개월에 들어선 약혼녀가 따로 있고, 여자에겐 자녀가 셋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자도 남편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자는 영국 캠브리아 켄달에서 요리사로 일을 하는 숀 에드먼슨(31)이고, 결혼 전 총각파티를 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상태였다.
여자는 커피숍을 운영하는 트레이시 볼튼(39)으로 우연히 숀의 옆 자리에 앉았고, 기내 성관계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당시 비행기 안에서 콘돔을 찾으며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트레이시는 이름을 바꾸기 위해 변호사를 요청했으며, 영상이 퍼진 이후 은둔을 시작했다.
트레이시의 친구들은 “성관계가 아니라 무릎 위에 올라가 춤을 췄다”고 두둔에 나섰다.
한편 숀과 트레이시는 지난 8일 오후 8시 20분 영국 맨체스터에서 스페인 이비자로 향하는 라이언 에어 여객기에서 성행위를 하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