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는 지난 6일 ‘SBS News’의 보도를 통해 지난달 1일부터 일본 정부가 시행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의 여파로 한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긴 대마도의 현지상황을 보도했다.
수출규제를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던 대마도의 경제가 사실상 ‘파탄’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연간 41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마도를 찾았으며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한국국적의 관광객이였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 한국인 관광객은 전월대비 36.2%라는 하락치를 기록하며 감소했고 8월 들어서는 더 큰 폭으로 줄고 있다며 방송에서 보도되었다.
대마도에서 여관을 경영하는 업주는 인터뷰에서 “8월까지 예약자가 아예 백지상태입니다. 예약자가 없어서 8월은 명부도 필요 없습니다”라며 참담한 현재상황을 토로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던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매상에 영향이 큽니다. 대마도(경기) 자체가 파탄 날 것 같습니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를 대여해주는 렌터카 업체역시 “(렌터카를) 전부 폐차할 겁니다. 경비가 들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라고 발언하는등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현상은 대마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즐겨찾는 관광지 대부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