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장금이라며 솜씨를 극찬한 ‘골목식당’ 돼지찌개집의 충격적인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방영된 SBS ‘골목식당’에는 2020 여름특집으로 서산 해미읍성 골목을 긴급점검했다.
백종원은 가장 믿을만한 집으로 꼽히던 서산 돼지찌개 집이 180도 달라져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밝았던 사장님은 손님 응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주문이 잘못 나가도 홀 통제를 하지 않았으며, 시종일관 안 좋은 표정으로 계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모니터로 지켜보던 백종원은 “얼굴 표정이 왜 저리 변했나”라며 “저러면 안 된다. 감사합니다는 기본적인 인사말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원래 밝은 사람이었는데.
손님한테 데었나? 데었으면 장사를 하면 안된다. 줄 서 있는 손님들은 무슨 죄인가”라고 한탄했다.
장금이 사장님은 음식을 만들다가도 식당 밖으로 나가길 반복했다.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음식의 맛이었다.
직접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은 “소머리국밥, 비빔밥, 돼지찌개 전부 다 돈이 아깝다. 돼지고기 냄새가 난다”, “찌개는 물탄 것처럼 간이 안 맞고, 안에 내용물도 심각하다”고 SNS에 후기를 남겼다.
골목식당 제작진들은 요원들을 투입해 시식을 했다.
음식 반찬은 방송 당시 6가지에서 4가지로 줄어들었다.
백종원이 가장 칭찬했던 반찬인 어리굴젓도 사라졌다.
사장님은 “그거 먹고 탈 난 분들이 많아서 없앴다”고 대답했다.
돼지찌개의 맛을 본 요원들은 “돼지고기 냄새가 심하다. 비계도 서걱거린다”고 평했다.
결국 요원은 먹다가 뱉어버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슨 사연이 있는 건가? 사람이 저렇게 급변하기 쉽지 않은데”, “음식 수준 보니까 구청에 신고해야할 정도임”, “좋게 본 집이었는데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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