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 주샤오신은 얼마 전부터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결국 병원으로 향한 소녀의 배에서는 충격적인 덩어리가 하나 나왔다.
지난 4일 (현지 시간) 야후 7 뉴스 등 외신은 주 샤오신의 사연에 주목했다.
주 샤오신의 부모는 딸이 복통을 호소하자 병원에 데려가 CT 사진을 찍었다.
CT 사진을 찍어본 결과 그의 위장에는 무려 250g에 달하는 머리카락 뭉치가 있었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과 부모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곧바로 이 소녀는 긴급 수술을 통해 머리카락 덩어리를 제거했다.
소녀의 배에서 머리카락 뭉치가 나온 것은 ‘라푼젤 신드롬’ 때문이었다.
이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등 이상 행동을 한다.
이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심리적 장애, 불안,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의료진은 “수술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 또 심리 상담가를 만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