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국방부는 지난22일부터 장병들 휴가와 외박, 외출, 면회를 통제해왔다.
현재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출타 제한 조치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군 장병들과 가족, 곰신중인 사람들은 애가타고있다.
국방부에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는 시점으로 출타 제한이 오는 6일에 해제되는 게 유력하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 역시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긴급 전군 지휘관회의를 통해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 면회 통제 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 밝혀, 출타 통제 지침은 연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군 장병들은 거센 분노를 쏟아내고 있으며,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군 장병의 휴가.외출.외박 통제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아직 군 장병이 출타 통제를 풀기는 이르다는 반응이며, 관계자는 “정부기조를 보면서 보완할 사항이 있으면 보완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