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전선 업계는 한국 전력이 이달 중 완도~제주 구간 제주 전력 3연계 사업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입찰은 비용 절감을 위해 국제 입찰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 때 중국 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현재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에 가입되어있지 않아 국내 공공조달 입찰 참여가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한국 전력이 이번 입찰에 ‘특별히’ 중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의 허락까지 받아두며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번 입찰에서 중국 업체로 선정되면 중국 업체가 국내 전력 사업에 참여하는 첫 사례가 된다.
그러나 이번 행보에 대해 국내 전선업계는 격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전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뿐 아니라 현재 한국은 중국에 전력산업을 수출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지금 코로나가 누구 때문인데!”,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뭐 하자는 겁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